리오틴토, 철광가 인상에 중국 당혹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5.16 09:11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15일(현지시간) 중국 철광협회(CISA)와의 협상중 철광석 가격을 공격적으로 올리자 중국 철강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그동안 리오틴토와의 2008~2009년 철광석 선물가격 협상에서 타협점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해왔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철강가도 뛰면서 가격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은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호주 철광석 수입 허용을 계속 미뤄오기도 했다.

리오틴토는 중국측에 현물거래를 요구하면서 철광석 가격을 최대 71% 올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중국철광업계는 리오틴토가 기존의 선물계약방식을 거부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현물계약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은 현재 톤당 190달러에 이른다.

리오 틴토는 호주광산업체 BHP빌리톤을 160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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