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온미디어, 컨센서스 하회한 부진한 실적"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5.16 08:00

한국투자證-투자의견 '중립' 하향 및 목표주가 4500원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온미디어의 1/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5200원에서 4500원으로 낮췄다.

온미디어의 1분기 매출액은 자회사 광고수익 증가로 대행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지만 지분법이익과 투니버스채널 광고수익이 각각 15.7%, 13.1% 줄어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온라인게임 등 신규사업 런칭과 애니메이션 컨텐츠 구입 증가로 매출원가는 56.3% 급증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30.1%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회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미디어의 1분기 실적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온미디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투니버스의 광고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는 점이다. 2007년 1분기 7.5%였던 시청점유율이 5.6%로 하락한데다 주요 광고주인 음식료 업체의 광고가 1분기에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CN, 온게임넷, 바둑TV 등 PP부문 자회사들의 광고수익이 8.7% 늘었지만 증가율은 전년 동기 20.8%에 비해 둔화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두 번째로 온라인게임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채널 경쟁력 유지를 위한 컨텐츠 구매 비용도 더해지면서 매출원가가 급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광고수익 증가세 둔화와 비용증가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 회복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온미디어의 주가가 3월 중순 저점 대비 17.6% 상승해 과매도 국면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로,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9.5%에 불과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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