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틀째 하락 $124.12...주간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5.16 04:31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이번주 들어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센트 떨어진 124.12달러로 마감했다.
WTI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120.90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6월물 원유 옵션만기에 따라 유가 변동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했다.
MF글로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피츠패트릭은 "유가 강세가 지난해 겨울철 재고감소가 매도 열풍을 불러왔던 만큼, 트레이더들이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발표는 차익실현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125달러선을 중심으로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는 전날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멈추고 배럴당 125달러 아래로 내려왔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3억2580만배럴로 전주 대비 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원유재고는 지난 4주동안 총 12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정유시설 가동률도 85%에서 86.6%로 늘어나 공급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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