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증설투자 '총력'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5.15 17:28

(상보)천안 2차전지 증설에 1068억원 투입... 이달 중국 공장도 가동

삼성SDI가 2차전지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삼성SDI는 총 1068억원을 들여 충남 천안에 2차전지 공장을 증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충남 천안사업장 인근에 이달 중 2개 라인으로 구성된 2차전지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내년 7월 가동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증설 공장에서 노트북에 들어가는 원통형 2차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증설공장의 정확한 생산량은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가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의 전원공급 장치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2차전지는 전해질에 따라 리튬이온(액체)과 리튬폴리머(고체 혹은 젤), 적용처에 따라 각형(휴대전화)과 원통형(노트북) 등으로 나뉜다.

삼성SDI는 중국 톈진사업장 내 마련 중인 2차전지 공장 역시 이달에 가동키로 하는 등 2차전지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에 추가 사업장을 마련함으로써 지난해 4억7900만개였던 생산량이 올해 6억2100만개로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천안과 중국에 추가 2차전지 공장을 마련함으로써 최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노트북용 원통형 2차전지 생산을 대폭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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