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 세계 최고 속도 SSD 개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5.15 17:28

오는 6월 출시 예정

차세대 디지털저장장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전문기업 엠트론(MTRON)이 가장 빠른 성능의 기업용 SSD(PRO 7500 시리즈)를 개발, 6월 중순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SSD는 메모리반도체로 구성된 저장장치로 성능 및 안정성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뛰어나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아직까지는 고급형 노트북 등에 주로 장착되고 있지만 점차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트론의 PRO 7500 시리즈는 읽기 속도 130MB/s, 쓰기 속도 120MB/s로 지금까지 출시된 SSD 중 가장 빠르다. 서버 및 스토리지 등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의 엠트론 제품과 비교해 10~20%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무작위 읽기(Random Read) IOPS(초당 입출력 처리속도)가 1만9000으로 기업용 직렬 부착형 SCSI(SAS) HDD에 비해 약 65배 이상 높아 대용량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전력 사용량은 HDD 대비 60% 이상 줄일 수 있고 발열과 소음이 없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용량은 32~128GB, 사이즈는 6.35cm(2.5인치)와 8.9cm(3.5인치)로 생산될 예정이다.

엠트론은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동경 데이터 스토리지 박람회’와 20일부터 22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세빗 오스트레일리아(Cebit Australia) 2008’에 참가해 PRO 7500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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