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페트로차이나는 소액주주들에게 "지난해 11월 상장이후 주가가 60% 이상 하락한 데 대해 매우 유감(very sorry)"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페트로차이나의 장 지에민 회장은 "손실을 본 주주들의 대다수가 개인투자자"라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회사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모두에게 재차 확신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11월 5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될 주당 48.62위안을 기록,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평균 주당 16.7위안에 40억주를 매각해 668억 위안(약 95억 달러)을 조달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페트로차이나는 전날 1.5% 상승한 17.6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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