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아동 성범죄자 얼굴 공개 "소송 감수"

머니투데이 김수진 기자 | 2008.05.15 17:50
KBS 2TV '추적60분' ⓒKBS
KBS 2TV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60분'이 아동 유괴 범죄 예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추적60분'은 오는 21일 방송될 아동 보호프로젝트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를 시작으로 아동 유괴 범죄 예방을 위한 대대적 프로그램들을 시행한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기자간담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구수환CP는 "우리는 어른이고 양심이 있으니 아동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일은 우리가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것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이에 예방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덧붙였다.

구CP는 이 자리에서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실명공개 및 얼굴 공개가 되어야 한다"며 "지난 방송분에서 범죄자들의 얼굴을 공개했었다. 소송이 들어온다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피력했다.

'추적 60분'에서 제시한 예방 정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쿨존이 위험하다 제4편, 그들의 약속'을 통해 안전지킴 이집이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국 10대 도시에 동시실험을 진행해 대책을 중간 점점하고, 실효성있고 지 속가능한 정책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부와 당 책임자를 만나 의미 있는 약속을 받아낸다.

둘째, 정책 제안 세미나를 통해 아동보호정책과 성공의 조건을 알아본다.

세미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될 예정 이며 정구당국 관계자와 양당대표, 피해자부모모임, 학부모 단체가 참석한다. 이는 21일 오후 2시10분에 1TV를 통해 방송된다.

셋째, 실종 예방 인형극 전국 10개 도시 순회 공연실시한다. 지난 3월 '스쿨존이 위험하다' 3부작 방송 당시 공연한 실종예방 인형극을 지방공연으로 확대 실시한다.

넷째, 단행본 발간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를 통해 유괴 범죄 예방 취재 당시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을 담는다. 또 아동 유인범죄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실험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범죄자의 꼬임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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