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케이블넷, 'CJ헬로비전'으로 새출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5.15 16:42

2013년 매출 1.5조 610만 가입자 목표


CJ케이블넷이 'CJ헬로비전'으로 이름을 바꿔달고 '방송통신 융합기업'으로의 새출발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신임 대표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유선방송 이미지를 벗어나 방송통신 융합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차원에서 사명을 CJ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사명 변경과 함께 디지털케이블 방송 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결합상품(TPS) 등을 '헬로'라는 통합 브랜드(BI)로 운영할 계획이다. 종전 헬로디(Hello D)였던 디지털케이블 방송은 '헬로TV'로 명칭을 변경하고 초고속인터넷은 '헬로넷' VoIP는 '헬로폰' TPS는 '헬로 세트' 등의 이름을 새로 달았다.

변 대표는 또 오는 2013년 1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기 경영 목표를 내놨다. 이는 지난해 매출 3840억원보다 290% 늘어난 수치다. 올해 매출 목표는 4500억원. 이를 위해 현재 TPS를 포함한 가입자 310만명을 2013년 61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중기 매출 목표 가운데 방송사업에서 7800억원, 초고속인터넷, VoIP와 TPS 등 컨버전스 사업에서 3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모바일서비스 사업 진출과 윈도 다변화 정책,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등 새롭게 추진할 사업에서 2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변 대표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등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을 통한 QPS 서비스 확대하고 TV 뿐 아니라 PC 모바일 가전 등 모든 스크린이 있는 단말을 통해 헬로TV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윈도 다변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MVNO나 주파수를 받아서 직접 사업을 하는 MNO 등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오픈하고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관련 규제정책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또 "가정 뿐 아니라 기업 고객이나 호텔, 병원, 약국, 음식점 등 중소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마켓 진출에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창출에 대한 포부를 나타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상장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성수 경영지원실장은 "중기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한 재원 확보의 필요성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9~2010년 상장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케이블넷은 15일 사명을 CJ헬로비전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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