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초 A업체가 제조한 햄을 구입해 자신의 집에서 죽은 벌레를 집어넣은 뒤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는데 돈을 안주면 인터넷 등에 공개하겠다"고 A업체 측을 협박, 5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 3월 초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5개 업체로부터 520만원과 1200여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박씨에게 사기를 당한 업체 중에는 최근 이물질 파동으로 곤욕을 겪은 업체도 포함돼 있으며 박씨는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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