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검찰 조사 친박, 복당배제해야"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 2008.05.15 09:09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친박(친박근혜)계 당선자들의 복당문제에 대해 "사실상은 일괄 복당이지만 형식은 선별 복당으로 한다든지 그런 형식의 논리, 포장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검찰 조사를 받거나 여론으로부터 비난받는 몇 명은 제외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명분의 문제다. 포장을 잘 해서 범위를 조정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일괄 복당해서 복당된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하시는 부분이 있다"며 "한나라당도 여러 가지 복당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이 일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신청을 안했거나 한나라당으로서는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한나라당의 기준에도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범위 문제는 절대 복당시키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 일종의 합의같은 게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복당 시기에 대해선 "조금 빨리 속도를 내면 7월 전당대회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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