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의 힘, 브릭스펀드 인기 몰이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5.15 08:49

[펀드플로]중국펀드 주춤한 사이 브릭스펀드로 대거 자금 유입

중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일부 주춤한 가운데 올들어 2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브라질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5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외주식형펀드는 252억원(설정액 201억원)의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브릭스펀드의 설정액이 158억원 증가하며 최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된 가운데 브라질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브라질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2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투자 비중이 높으면서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한 브릭스펀드의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밀과 쌀 등 농산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농산물펀드로도 10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날 설정액 기준으로 20억원 이상 늘어난 펀드 가운데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95억원)와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C1'(9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86억원)가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ClassI'(-181억원)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141억원),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투자-자[A]종류[A]'(-35억원)의 설정액은 감소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1737억원(설정액 2004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투신으로 1193억원이 집중 유입됐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의 설정액은 231억원,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은 161억원 증가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와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는 각각 116억원, 65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솔로몬주식1'과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1'은 2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로 5378억원이 들어온 반면 혼합형펀드와 채권형펀드에선 각각 3019억원, 1581억원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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