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송도부지 개발이 모멘텀"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8.05.15 08:26

SK증권-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700원 제시

SK증권은 15일 송도 부지 개발사업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대우차판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7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대우차판매의 1/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그동안 지연됐던 송도 보유부지 개발계획이 5 월 중순으로 예정된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공식적인 조인식 체결을 계기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 분기부터는 실적 호조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차판매는 송도 보유부지 13만7000평을 포함한 16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우선 중대형 고층아파트 3918세대를 건설하고 추후에 상업용 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도시의 쾌적성을 이유로 계획 대비 20~30% 수준의 사업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구역지정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고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의 인가를 받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이로 인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확정과 용도변경이 성사되고 내년부터 착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우차판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1.4%(차판매 0.1%, 건설 6.7%)로 하락했다. 차판매 감소, 일회성 비용(우리사주조합에 30억원 출연) 등이 실적악화의 주 요인이었다.


SK증권은 그러나 2분기부터 영업이익률 2%대를 무난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부터 다마스, 라보 등 경상용차가 배기가스 허용기준을 맞춰 재생산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J-300(라쎄티 후속) 신차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2009~2010년에는 마티즈, 레조 후속모델이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차판매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2007년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이 4.3%까지 하락했으나 2008년에는 7%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1조8000억원을 포함한 2조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신규수주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주요 지분법 대상인 우리캐피탈은 자본금 확충, 쌍용차와 할부금융 계약, 지점망 확대 등으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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