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Sell'비중 확대..공매도 수수료 겨냥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5.15 04:35
메릴린치가 자사 애널리스트들에게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이하(underperform)' 투자의견을 최소 20%으로 유지하도록 내부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평균치의 4배에 달하는 비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의 '매도'추천 비중은 12% 선이라고 메릴린치측은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새 규정은 '매수(buy)투자의견은 70%를, 중립(neutral)은 3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말 부임한 골드만 삭스 출신 존 테인 회장이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적극적인 매도 추천으로 수수료 수입을 확대해온 골드만삭스의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 비중은 15%에 달한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투자전략가는 "메릴린치는 특히 최대고객인 헤지펀드들에게 공매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수료 수입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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