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순환도로 따라 투자하려면

머니위크 이재경 기자 | 2008.05.15 12:37
제2 외곽순환도로 중 일부 구간이 올해 내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로가 뚫리면 교통편의성이 커지면서 인구유입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 개통될 예정인 제2 외곽순환도로 주변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제2 외곽순환도로는 서울을 둘러싸고 경기남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도로는 인천, 김포를 거쳐 파주, 양주, 포천, 화도, 양평 등 경기북부를 지나 이천, 오산, 봉담, 송산, 안산 등 경기남부를 지나게 된다. 완공되면 총연장은 224.3㎞에 달한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인천~김포 간 28.5㎞ 구간이다. 특히 이 구간은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구간은 인천 청라지구 및 송도신도시로부터 김포신도시까지 연결하게 된다. 특히 올림픽도로 연장노선이나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과 이어지게 된다. 완공되면 인천 및 김포를 서울과 곧바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맞춰 김포신도시나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분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친환경 전원생태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2012년에, 김포고속화도로는 2009년에 각각 개통된다.


우남건설은 김포시 양촌지구에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에서 129~248㎡ 1202가구를 다음달 내놓을 계획이다. 한양은 파주 교하신도시 A4블록에 86~149㎡ 총 780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방침인데 제2자유로, 제2외곽순환도로, 경의선 복선화 운정역이 개통예정이다. 또 단지 한가운데 타원형 모양의 랜드마크 빌딩 및 호텔, 백화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인천 서구 청라지구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으로 향후 관광, 레저, 국제 금융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는 4026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14,18블록에서 80∼111㎡ 1796가구를 이달에, A20블록에서 113, 114㎡ 620가구를 다음달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서해종합건설은 A2블록에 100㎡ 370가구를 이달 분양하고 광명주택은 A15블록에서 109㎡ 264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광명주택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녹지와 실개천이 있어 주거 환경이 다른 블록보다 더 쾌적하다.

풍림산업은 M3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26~199㎡ 624가구를, 오피스텔 93~153㎡ 352실을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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