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민주당 대표경선 출마"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5.14 19:51

정세균-추미애 구도에 변화…파장 관심

정대철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이 14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7월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지를 전했다. 정 고문은 이 자리에서 "당내 계파간 화학적 결합과 전국 정당화, 강한 야당 건설에 내가 적임자"라며 "이를 통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 같은 양당체제로 정립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민주당이 지금보다 더 중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표 경선은 현재까지 정세균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를 비롯, 3명의 예비후보가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


정대철 고문은 5선 의원 출신의 당 중진. 새천년민주당 대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등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선대위 최고고문으로 활동했다.

정 고문은 최근 지역을 돌며 당원들과 접촉하는 등 조직 기반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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