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웰 "음식물 쓰레기 파세요"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5.14 20:10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업체인 에코웰은 14일 음식물쓰레기 처리물을 사서 연료화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사의 음식물 처리기 고객으로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물을 돈을 주고 매입해 톱밥을 섞어 연료 및 발전용으로 가공한 후 화력발전소, 유·무연탄 제조사 등에 되판다는 계획이다. 유연탄의 약 10분의1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지영호 에코웰 대표이사는 "환경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때에 쓰레기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내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에코웰은 가정과 음식점 등 자사의 음식물 처리기 고객으로부터 쓰레기 처리물을 kg당 330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각 가정에서 월 3~5kg의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점에 착안, 최소 3kg 단위로 구입한다.

에코웰은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 함유 비율이 10%인 경우 kg당 평균 3700kcal의 발열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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