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망개방포털 '오픈넷' 활짝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5.14 16:34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 '오픈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픈넷은 복잡한 URL 입력대신 번호를 통해 무선인터넷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주소(WINC)를 검색할 수 있는 개방형 무선인터넷 검색포털로, 향후 무선인터넷망 개방과 활성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날 개방형 무선인터넷 검색포털인 ‘오픈아이’ 명칭을 오픈넷으로 변경하고, 사이트 이용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픈넷은 이전 보다 검색기능을 강화, 테마검색, 키워드검색, 디렉토리 검색 등 다양한 검색내용을 첫 화면에서 이용자들에게 보여준다.

또 고객의 관심 및 이용 확대를 위해 이용자가 특정사이트에 남긴 질문에 대해 답글이 올라오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답글알리미’기능 등도 제공한다.

오픈넷은 휴대폰에서 네이트 등 핫키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무선인터넷 초기화면 메뉴에서 WINC 아이콘을 선택해 접속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 접속 후 첫 화면에서 오픈넷 메뉴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6월중 무선인터넷망 개방 환경을 맞아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무선인터넷망 개방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TF와 LG텔레콤도 이번주중으로 오픈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KTF는 오픈넷을 통해 파란, 네이버, 다음, SBS, 삼성증권 등 약 1200여개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으며,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는 ‘즐겨 찾기’ 기능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넷 서비스 개시에 이어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무선인터넷망 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향후 무선인터넷망 개방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방형 무선인터넷망 환경을 맞아 급성장이 예상되는 무선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이통사간, 이통사와 기존포털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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