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예상외 중폭 인사 "쇄신 차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5.14 13:48

경영쇄신안 이어 새롭게 뛰자는 차원

삼성그룹이 14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이 3명이고 이동이 7명으로 중폭 규모다. 예상보다 규모가 크다. 당초에는 삼성증권, 삼성화재 정도만 사장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이어 이와 연결해 새롭게 뛰어보자는 차원이라는 이야기다.

이날 인사에서 오창석 삼성테크윈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대섭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사장이 삼성화재 사장으로, 박준현 삼성생명 부사장이 삼성증권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밖에 이윤우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이동했고 윤종용 부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이동했다. 이기태 기술총괄 부회장이 대외협력담당으로,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은 기술총괄로, 권오현 시스템LSI 사업부장이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임형규 종합기술원장은 신사업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과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은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됐다.

삼성그룹은 사장단에 이은 임원인사는 오는 16일에 실시하고 조직개편은 이달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이기태 기술총괄 부회장
△기술총괄 사장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
△반도체 총괄 사장 권오현 시스템LSI 사업부장
△신사업팀장 임형규 종합기술원장
△상임고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테크윈 대표이사 사장 오창석 삼성테크윈 부사장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지대섭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사장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준현 삼성생명 부사장

▶사회공헌위원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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