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쇠고기 고시 연기, 오늘 오후 입장 발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5.14 11:25
청와대는 1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위한 정부 고시 연기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오늘 오후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14일 00시가 입법예고기간이었는데 지금 농림부에서 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시 문제는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이라며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1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장관 고시 연기 문제를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한미 FTA 청문회에서 15일로 예정된 고시 연기를 요구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의 질의에 "오늘(13일) 청문회 결과를 농림부에 전달해 충분히 협의해볼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협상 합의문에 "한국은 오는 5월 15일에 법적 절차가 종료돼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표현된 만큼 고시 일정을 연기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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