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대표 김지현)는 주류도매사 등 협력업체들의 경영효율화를 돕기 위해 새로운 경영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파트너관계관리(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경영정보시스템은 협력업체들이 기존에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에 곧바로 연동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주류 도매사의 경영관리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툴(Tool)을 제공하고 있다. ERP와 PRM시스템의 창구역할을 하는 포털(Portal)을 통해 업계소식 등 다양한 시장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매출, 재고관리, 재무관리 등을 위한 경영정보시스템도 제공한다. 특히 주요 경영정보는 그래픽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지현 사장은 “국내 주류산업이 시장개방, 외국자본의 국내 진출 확대 등에 따른 경쟁 심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상생경영 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자간 협력 채널이 보다 다양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하반기 이 시스템의 개발을 시작했고 최근 전국 주요 도매사에 대한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 또한, 5월부터 신청 도매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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