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의료 수출 지원인력 현지에 배치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5.14 13:48
정부가 미국, 중국, 싱가폴에 전담인력을 배치, 국내 보건의료산업체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키로 했다. 의약품, 의료기기는 물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국내 보건산업체의 해외 인허가 획득과 의약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에 근무할 전문가 3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이 완료되면 8월부터 공식 근무를 시작한다.

채용되는 해외주재원은 미국 뉴욕과 중국 북경, 싱가포르 KOTRA 무역관에서 근무하며 국내 보건산업체들이 해외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예정이다. △수출 및 인허가 관련제도 조사 △시장동향 정보수집 △현지 바이어발굴 △수출계약지원 △바이어 신용조사 △각국 투자유치 지원 △중소벤처업체 현지 임시지사화 등의 업무를 추진, 국내기관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측은 "시장규모와 확대가능성 등을 고려해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을 대표하는 싱가폴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라며 "설치의 신속성 및 지원요청기업의 접근편리성을 위해 해당지역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형태로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의료기관에게 현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원도 모집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에 이미 진출해있는 의료기관이나 현지 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사람 중 관련분야 전문가를 모집, 현장감있는 현지정보를 조달할 계획이다. 정보원은 오는 27일까지 모집하며, 선정된 정보원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현재 해외시장에 진출해있는 국내의료기관은 예치과네트워크(중국 4곳, 베트남 1곳), 함소아한의원네트워크(미국 4곳, 중국 1곳), 고운세상피부과네트워크(미국 1곳), 벨라쥬여성의원네트워크(호주, 중국), 아름다운나라피부과네트워크(중국 2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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