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금융시장 정상과 거리 멀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5.13 22:01

(상보)'최악 지났다'는 폴슨 장관과도 견해차이

벤 버냉키 연준(FRB)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은행 주최 금융시장 컨
퍼런스에서 "신용위기가 개선됐지만 금융시장은 아직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때문에 "연준은 공개시장조작과 다양한 방식의 국채 입찰을 통해 시중은행이 필요로하는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며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채 입찰의 규모를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말은 "최악이 지났다"는 여러 리더들의 입장과 다르다. 최근 헨리 폴슨 재무장관, 비크람 팬디크 씨티그룹 CEO 등은 잇따라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버냉키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하고 위기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지금의 위기를 해결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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