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우리銀, 오늘 회장·행장추천위 구성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5.14 06:00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이 최고경영자(CEO) 중도퇴임에 따른 후임 인선에 착수한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박병원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회장 추천위는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추천위의 인선 기준에 따라 후보자 선정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이날 박해춘 행장의 후임 인선을 위해 이사회를 열고 은행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 구성은 우리금융지주와 같다. 경남은행, 광주은행도 은행장 추천위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에선 회장추천위와 행장추천위가 각각 구성된다는 점에서,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이 현행처럼 분리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우리금융이 상장회사여서 별도로 추천위를 구성하는 것일 뿐 겸직, 혹은 분리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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