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바일TV폰', 유럽시장 상륙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5.13 11:24

14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서 DVB-T폰 잇따라 선보여

LG전자가 유럽형 모바일TV폰인 'DVB-T'폰을 출시하고, 유럽 모바일TV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의 DVB-T폰.
LG전자는 14일(현지 시간)부터 독일에서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유럽형 모바일TV폰 'DVB-T폰(모델명 LG-HB620T)을 T모바일, 보다폰, O2 등 주요 사업자를 통해 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유럽형 모바일TV기술인 DVB-H 방식은 유료서비스인 데 비해 DVB-T방식은 무료로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핀란드 등에서 제한적으로 상용화된 DVB-H방식과는 달리 DVB-T방식은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제공하는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선보이는 DVB-T폰은 폴더형 타입으로 5.08cm(2인치)화면에 모바일XD 엔진을 탑재, 노이즈를 제거하고 선명도를 높여 이동 중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7.2 Mbps 속도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PDA), 인터넷 풀브라우징, MP3 플레이어, 외장 메모리카드, 블루투스, 200만 화소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의 DVB-T폰.
LG전자는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그리스, 체코, 오스트리아 등 DVB-T 방식이 상용화된 유럽 주요 국가에 DVB-T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이탈리아에 DVB-H 방식의 제품(모델명 LG-HB620, LG-KB620)을 출시, DVB-H시장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TV폰은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TV를 시청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필요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축적된 기술 역량과 우수한 디지털 TV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TV폰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DVB-H폰, 위성DMB폰, 지상파DMB폰, WCDMA DMB폰, 미디어플로(MediaFLO)에 이어 DVB-T 방식의 모바일 TV폰까지 출시함으로써
전세계 모바일 TV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전자가 14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형 모바일TV폰 'DVB-T폰(모델명 LG-HB620T)을 유럽전역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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