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택시 10년, 102만KM 주행했어요"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5.13 15:55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 "올해 20만대 판매 무난할 것"

SM5 택시 최다주행 거리 102만 Km, 개인 최다주행 거리 59만9632km, SM5 최다 재구매 4대, 최장기간 SM5 보유 1998년 3월 13일 구매차량.

르노삼성이 SM5 출시 10주년을 맞아 최근 한달 동안 SM5와 관련된 최장 주행거리, 최장기간 보유, 최다 보유가족 등 최고 기록과 에피소드를 공개 모집한 결과 갖가지 진기록이 쏟아졌다.

최장 주행거리는 총 누적거리 102만KM를 탄 안형배(60, 택시기사)씨. 통상 50만KM면 폐차를 하는데 그는 2배를 탄 셈이다.

안 씨는 "100만KM면 부산을 2000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며 "제가 갖고 있는 차가 택시라서 법적으로 더 오래 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1998년 3월 13일 출시한 SM5를 갖고 있는 정경재(49, 의사)씨는 최장기간 SM5를 보유한 주인공이 됐다. 정 씨는 "한국 평균 자동차 교체시기가 5년 정도라는 말이 있지만 아직 고장도 없고교체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온 가족이 SM7 1대, SM5 4대, SM3 2대 등 SM 시리즈 7대를 보유한 가족도 있었다.
정순녀(33, 주부)는 "남편은 SM7,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어머니, 시동생은 SM5를 갖고 있고 시어머니와 남편이 세컨드카로 SM3를 갖고 있어 SM시리즈 차량이 총 7대"라고 밝혔다.

정순녀 씨는 "차가 좋아서 한 대, 두 대 사다 보니 온 가족이 SM 시리즈를 운전하게 됐다"며 "우리 가족이야 말로 SM 가족"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최고 기록 보유자들과 SM5에피소드 응모고객 등을 초청해 지난 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 초청해 'SM5 10년 사랑 감사 페스티벌' 행사를 갖고 이들에게 건강검진권 등 부상을 수여했다.

SM5는 1995년 출범한 삼성자동차가 일본 닛산 '맥시마'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1998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1번의 풀 모델 체인지(full model change)와 3번의 부분변경(face-lift)을 거치며 총 누적 60만대 이상 판매됐다.

현재 SM5 후속모델이 현재 기흥연구소에서 한국 엔지니어에 의해 개발중이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고객의 눈높이와 수요에 어울리는 최첨단 기술 및 최신 디자인이 적용된 차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7만대 이상 판매한 것을 비롯하여 올해도 2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1~2월 실적이 다소 저조했지만 5월 현재 굉장히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 또한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SM5 10년 사랑 감사 페스티벌' 행사에서 총 7대의 SM 시리즈를 갖고 있는 정순녀씨 가족이 10년 운전자 보험 및 부부 건강 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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