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는 3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섬유업체인 휴비스와 CJ사료, 선진사료는 공장을 가동해왔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에서 판매 법인을 운영해왔으며,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사업을 해왔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며 "진출기업 대부분이 현지 연락 사무소나 판매법인 형태로 돼있으며 공장 형태의 직접 투자업체는 3곳 정도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해 없으나 주요 도로와 철도, 항공이 폐쇄된데다 일부 통신망이 두절됐기 때문에 향후 상당기간 영업 활동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쓰촨성에는 100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 주택의 벽면에 균열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사례가 접수됐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접수된게 없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쓰촨성 현지 청뚜(成都) 무역관의 경우도 진동으로 인해 출입구 벽면에 심한 균열이 생겼고 화분, 벽걸이 사진 등이 일부 파손됐지만 큰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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