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7-30일 중국 국빈 방문(종합)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5.13 10:50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北京)과 칭다오(靑島)를 국빈 방문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대통령 취임후 첫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간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켜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국 도착 직후인 27일 후진타오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 정상간 셔틀외교 활성화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정치적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중국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인하고 6자 회담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도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이다. 이와관련, 이 대통령은 28일 베이징에서 한국과 중국 경제인을 초청해 오찬 연설회를 갖는데 이어 29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산동성 칭다오를 찾아 현지 중소기업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산동성 지도자들과도 만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투자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교류,외연 확대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창조적 실용주의 외교에 걸맞게 에너지와 환경, 과학기술,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9일 중국 북경대학 연설을 통해 양국민간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이 한중 정상간 우의와 신뢰관계를 다지고 지난 92년 수교이래 급속히 발전되어온 양국간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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