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美수입중단 수용, 쇠고기 논란끝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5.13 09:37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3일 "미국 정부가 광우병 발생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성명을 수용했으므로 쇠고기 수입 논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전 슈워브 미국대표가 한 총리의 성명을 수용하는 성명을 12일 16시30분(미국 시간)에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성명은 한 총리의 성명을 수용지지하고 이와 다른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라며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시 대한민국이 즉시 수입중단하겠다는 것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트(GATT) 20조는 (수입중단)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며 "미국도 (수입중단을) 수용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무익한 (광우병) 논쟁을 이제는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된 한승수 국무총리 담화문 내용을 수용하고, (광우병이 발병하는 등) 문제가 될 때는 우리가 수입을 중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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