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반대촛불' 닷새 타오른다

조철희 기자 | 2008.05.13 09:25

13~17일 매일 저녁 서울광장서 집회개최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명근 기자 qwe123@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대규모 촛불집회가 13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저녁 열릴 예정이다.

전국 1500여개 시민단체와 인터넷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12일 홈페이지(www.antimadcow.org)를 통해 이번주 촛불집회 일정을 공지했다.

대책회의는 "15일 정부의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고시를 앞두고 이번주는 매일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며 "이번 한주의 긴박함과 국민들의 참여의지를 고려할 때 매일 집회를 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또 "14·15·17일을 '집중의 날'로 정하고 집회장소를 기존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청앞 잔디광장(서울광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장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계광장이 상징성이 있지만 더 넓고 트인 장소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 따르면 13일과 16일 촛불집회는 이전처럼 청계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9일과 10일 저녁에도 청계광장에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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