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복당, 최고위가 빨리 결정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5.13 09:15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친박근혜계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기와 문제를 빨리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복당 원칙에 관해서 의견을 같이 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일 이뤄진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서는 "가장 현안인 복당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물꼬는 튼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 대표 제안 여부를 놓고 양측간에 공방이 오가는 것과 관련해선 "전혀 모르겠다"며 "지금 시점에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박 의원은 "현 시점에서 공언할 수 없다"며 "지금 여러가지 변수도 있고 상황도 좀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외 인사가 당을 이끌 수 있느냐는 지적에는 "손학규 대표도 원외인데 통합민주당을 잘 끌어왔고 박상천 대표도 민주당 대표를 했다.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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