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3회 연속 100만 관람객 돌파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5.13 09:01

수출구매 상담 10.5억달러 역대 최고 기록

제4회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간의 화려한 일정을 마치고 3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 돌파 기록을 남겼다.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주제로 열린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10개국에서 156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 관람객 수는 모두 102만3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모터쇼는 2번의 3일간 연휴가 포함됐고 그동안 높아진 부산국제모터쇼의 이름값이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의 외지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 전시회 기간 중 매일 1대씩 총 10대의 경품차량 추첨 결과 7명이 부산 이외의 외지인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3회째까지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달리 일률적인 부스 디자인으로 참가해 브랜드별 특색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해외 브랜드들도 다양해진 부스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전시회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관람객들의 눈이 즐거웠던 만큼 실질적인 효과라 할 수 있는 수출 및 구매상담 성과도 풍성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수출구매상담(내수 포함)은 10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액은 10억달러. 모터쇼 현장을 찾은 외국 바이어 수도 2920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트라가 주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캐나타 영국 스웨덴 헝가리 폴란드 등 서구 국가들과 중남미 지역의 바이어가 대거 참여했다. 2일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38개국 65개사 66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4억6400만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행사를 주관한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에 많은 수혜를 남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지난 2006년 3회 때 2290억여원으로 집계됐던 것이 올해는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