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HP가 세계 1위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IBM은 지난해 5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세계 컴퓨터 시장의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EDS는 220억달러 매출에 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2일(현지시간) EDS 주가는 전일 대비 5.27포인트(28%) 급등했다. 반면 HP는 2.48포인트(5%)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연구센터 IDC의 밥 웰치 애널리스트는 "HP은 EDS 인수건으로 일약 세계최고 컴퓨터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며 "이제 HP는 IBM과 함께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과 서비스 기술을 동시에 갖춘 회사가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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