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 "은퇴시장 공략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5.13 06:00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은퇴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다양한 상품으로 은퇴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솔로몬 사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경우 은퇴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은퇴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변액연금보험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의 비중이 다른 생보사보다 월등히 높다.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90%를 변액보험이 차지하고 있다.

솔로몬 사장은 "국내 변액보험 시장은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며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2년만에 7배의 성장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은퇴후 30년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은퇴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생보업계는 은퇴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을 비롯 PCA생명과 ING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와 대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국내 생보사들이 앞다퉈 은퇴설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솔로몬 사장은 "메트라이프는 광고 등을 내세운 캠페인보다는 다양한 상품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상품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105%와 110%를 최저보증해주는 'W변액연금II보험'과 거치기간에 따라 기본 100%에서 최대 130%까지 보증해주는 '마이초이스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마이초이스 변액연금보험(step형)'을 내놓았다. 앞에 선보인 두 상품이 일시납 상품인데 반해 이 상품은 월납상품이며, 최저보증금액이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0년납의 경우 20년 미만이 되면 110%를 보증해주고, 20년 이상이 되면 120%를 보증해준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은퇴설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와 손잡고 은퇴설계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교재개발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에서 담당하고 교육은 서울대 노령화사회연구소에서 담당하는데, 교육을 받게 될 설계사(FP)는 총 24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로몬 사장은 "한국은 급격한 노령화로 사회적·개인적인 대책과 준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액연금보험을 개발해 은퇴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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