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 6만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12 10:54

2010년까지 3만3248가구, 2011년 이후 2만6707가구 등


앞으로 서울시내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규모가 총 6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연차별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을 통해 지난해 공급분 2016가구를 포함, 2010년까지 3만3179가구, 2011년 이후 2만6707가구를 각각 확보하는 등 모두 5만988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까지 공급할 시프트는 △SH공사 건설임대주택 1만8906가구 △재건축 아파트 매입 임대주택 2883가구 △시유지 6곳 1390가구 등이다. 여기에 2010년부터 '역세권 시프트' 1만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2011년 이후에도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건립하는 임대주택을 활용, 시프트 2만927가구를 추가로 지을 방침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증가된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립해야 한다. 시는 이들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 모두를 표준건축비로 매입, 시프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11년 이후 SH공사를 통해 시내 시유지 및 국·공유지, 공공기관 이전 부지 등 21곳에 장기전세주택 578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 들어서는 시프트 공급 물량은 SH공사 건설 물량 1만8906가구, 재건축 아파트 매입 2만3810가구, 역세권 1만가구, 시·국·공유지 7170가구 등 모두 5만9886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아파트 재건축 등 기본계획을 감안하면 앞으로 시내에 들어서는 시프트 규모는 모두 6만가구 정도 될 것"이라며 "시프트 공급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것이 시의 기본 방침인 만큼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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