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AI발견…고병원성여부 오늘 판명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11 20:15

광진구 이어 6일만에 추가 발견...조류 8000마리 살처분

서울 송파구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됐다. 지난 5일 서울(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AI가 최초 발견된 지 6일만이다.

서울 송파구는 11일 문정·장지개발지구 내에서 불법 사육된 닭과 오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이 지역 닭과 오리 8000마리 가량을 긴급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오후 7시30분 공무원 200명을 긴급 투입, 문정·장지지구 35개 농가에서 불법 사육되던 닭 5150마리와 오리 3010마리 등 모두 8175마리의 조류를 살처분했다. 구는 또 인근 지역을 차단하고 방역활동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6일 구내 조류 사육 전수 조사를 실시해 문정지구 18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4986마리, 장지지구 15개 농가에서 3160마리를 축산 보상을 위해 불법 사육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8일 이 지역 6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12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AI 검사를 의뢰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장지동의 한 농가에서 기르던 조류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문정·장지지구를 포함 관내 846곳에서 조류 1만8647마리가 사육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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