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노원, 양천 누르고 아파트 시총4위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5.10 18:08
노원구 아파트 시가총액이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인 양천구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97만9994가구의 시가 총액은 1606조2196억원으로 1600조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54조207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경기(529조9859억원)와 인천(83조7171억원) 등의 순으로, 수도권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의 78.9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70조7961억원), 대구(52조455억원), 경남(42조3069억원), 대전(36조2690억원)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17조6803억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 송파구 68조3416억원, △서초구 65조3403억원 등의 순으로 강남권 3개구가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원구가 41조7514억원으로 양천구(40조6783억원)를 제치고 4위 올라섰다.

지난 2006년 11월까지 양천구 소재 아파트 시가총액은 41조3464억원으로, 노원구(27조3566억원)보다 14조원 가량 많았다. 하지만 이후 양천구는 6682억원 떨어진 반면, 노원구는 14조3948억원 오르면서 노원구가 양천구를 추월했다.

가구수는 노원구(13만2202가구)가 양천구(62096가구)에 비해 배 이상 많다. 김윤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소형-저가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고가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인 양천구 집값 총액을 노원구가 넘어선 것"이라며 "고가 아파트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강북의 아파트값 역전 현상은 더욱 뚜렷해 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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