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치 작품들은 지난해 시민 공모 입상작과 초청작 가운데 각각의 장소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 설치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설치 장소는 청계천변, 태평로, 북촌길, 명동길을 비롯해 강남권역과 여의도역 주변, 삼성동 코엑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강동 상징거리, 월드컵공원, 역사박물관앞, 남산공원 등이다.
시는 디자이너의 명예를 존중하기 위해 설치된 모든 벤치에 디자이너의 실명을 새겨 넣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시내 벤치·의자는 대부분 조잡한 디자인의 기성제품을 사용해 도시의 품격을 저해하여 왔다"며 "벤치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미래의 도시 문화자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