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북핵 자료 박스' 들고 판문점 귀환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5.10 13:24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10일 오전 11시 10분경 핵 관련 자료로 보이는 박스 7개를 들고 판문점으로 귀환했다. 성 김 과장은 지난 8일 방북해 북한과 핵프로그램 신고 협의를 진행했다.

성 김 과장은 기자들에게 "자료를 가지고 가서 조사를 해 봐야겠다" 말한 뒤 일행들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성 김 과장을 포함한 미국측 일행 5명은 환송나온 북한측 인사와 악수를 나눈 뒤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이날 판문점에는 수십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성 김 과장이 귀환하는 장면을 취재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반영했다.

성 김 과장은 판문점에서 서울 소재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중 한국 외교부 북핵 담당 당국자들과 만나 평양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6자회담 재개와 핵 신고 마무리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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