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3주째 상승…중소형 ‘강세’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5.11 11:17

[주간펀드동향]금리동결 채권형펀드 고전..해외는 남미펀드 ‘굿’


주식형펀드가 수익률 상승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양호한 분기실적 발표로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인 탓이다. 반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진데다, 환율 및 유가 급등,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 확대로 손실을 기록했다.

1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5월 6일~5월 9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0.5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세를 보인 탓에 대형주펀드의 수익률이 잠시 주춤했으나 실적호재를 앞세운 중소형주펀드의 상승이 전체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클래스A)’는 3.97%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하나UBS IT코리아1클래스A,C’와 ‘한화성장주식1’ 등이 2%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한국중소밸류주식’과 ‘유리스몰뷰티주식’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삼성그룹주펀드’는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형펀드는 ‘부자아빠퇴직채권1’ 등 몇 개를 제외하고 모두 수익률이 하락했다. ‘투마로우장기우량채권K-1클래스A’는 -1.20%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고, ‘KB장기주택마련채권1’, ‘미래에셋엄브렐러채권형(C-1)’도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한편 해외펀드는 브라질펀드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또 남미, 러시아펀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냈다. 반면 중국펀드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운데선 ‘우리CS라틴아메리카1클래스A1’이 9.26%의 고수익율을 달성했고, ‘알리안츠GI동유럽주식’과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 등도 8~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 ‘한국월드와이드아세안우량기업종류주식’ 등도 모두 4%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펀드는 ‘우리CS글로벌천역자원주식’이 6%대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주식’,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주니스주식’ 등 자원관련 펀드들도 3~5%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시장에선 ‘PCA아시안리더주식’이 4%에 근접한 수익률을 보였고, 선진국시장에선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 등 일본펀드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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