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이소연씨 14일 퇴원, 공식활동 돌입

머니투데이 허재구 기자 | 2008.05.09 16:03
지구 귀환 당시 받은 충격으로 입원 치료 중인 국내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14일 퇴원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우주인 이소연씨가 이날 오전 퇴원한 뒤 본격적인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교과부 등은 "우주인 전담의가 지난달 29일 입원한 이씨는 통증 부위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되고 있고 현 추세로 볼 때 14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이씨는 퇴원 당일 항공우주연구원을 거쳐 모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 후배 과학도들에게 우주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날 KAIST 이덕주 교수 연구실을 방문, 우주과학실험 중 하나인 '국제우주정거장 러시아 모듈 내 소음 환경문제 파악 및 개선' 과제 연구 결과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이튿날인 15일 오후에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예방, 우주임무수행 결과를 보고하고 22일과 23일에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우주비행결과 검토회의(Technical Debriefing) 및 우주인 귀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 뒤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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