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대세상승 재가동할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5.09 15:42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만에 650선을 회복했다. 개인들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 흔들림없이 되레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종가 653.29로 전일대비 0.62%(4.00p) 올랐다. 전날 장중 한 때나마 6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며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이날 새벽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특별한 하락 조짐은 연출되지 않았다.

일단 650을 회복하며 60일선은 물론 30일선보다도 몸값을 높였다. 3∼30일 단기 이평선들이 일제히 수렴하며 한데 모이고 있어 조만간 한차례 대변화도 예상된다.

만약 여기서 또 한차례 660선을 돌파하며 치고 나간다면 의외로 강한 상승장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오늘 지수가 7일, 15일, 30일, 60일 이동평균선을 뛰어넘으며 본격적인 골든크로스를 보이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전반적으로 수급불균형이 뚜렷한 상황에서 골든크로스가 연출돼 눈길을 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255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각각 6억원과 1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관련주가 2.59% 오르며 최근 부진을 만회했고 디지털컨텐츠(1.10%↑)와 기계장비(0.98%↑) 관련주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업종은 1.26% 떨어졌고 소프트웨어 관련주도 0.82%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상승종목수는 436개, 하락종목수는 493개로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91.29%로 전날보다 1%p이상 개선됐다.

코스닥 대장주 NHN은 종가 21만4100원으로 전일대비 3.43%(7100원) 올랐다. 태웅(종가 11만500원, 5.74%↑)과 테크노세미켐(종가 2만2400원, 4.67%↑)도 상승률이 컸다.

하지만 성광벤드는 3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2.78%(1000원) 하락했고, 인탑스도 2만6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2.74%(750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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