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 주택위기 연말까지는 간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5.09 06:57

내년에도 주택경기침체 전망… "최악 신용위기 끝났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이 끝이없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대안공공전략 컨퍼런스에서 "오늘날 겪고 있는 미국 주택 위기는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주택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스펀은 2006년 1월 FRB 의장직에서 물러난후 컨실팅 업무를 보고 있지만, 계속해서 경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린스펀이 1%라는 역사상 최저 금리를 무려 1년간 유지한 결과 자산거품이 커졌고 바로 이 것이 주택 위기를 야기한 장본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러나 그린스펀은 이를 일축하며 금리 인하결정은 경제 회생을 위한 합당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린스펀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율이 4~5%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전년동기대비 4%에 달했다. 지난해 3월 미국의 CPI는 2.8%에 불과했다.

또 그린스펀은 "최악의 신용위기는 이제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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