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75∼85% 끝났다"-JP모간 회장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5.09 04:45

지난달 '절반 끝났다'에서 한발 더… 로저스·소로스는 "아직 멀었다"

베어스턴스를 인수한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8일(현지시간) 금융위기가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기관투자자들의 모임에서 뮤추얼펀드 경영자들에게 "투자은행들은 자본을 확충했고, 헤지펀드들은 대대적인 '디레버리지(de-leveraging)'과정을 버텨냈다"며 "나는 금융위기가 75∼85%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핵심은 주택시장이었다고 전제, 현재는 이제는 '알트-A 모기지(상환능력에 대한 검증없이 이뤄진 모기지)'대출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신용경색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 위기가 막바지에 달했는지에 대한 대립되는 관측과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것이다. 특히 베어스턴스를 인수한 JP모간은 신용경색의 핵심에 놓여 있는 금융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이먼 회장이 '바닥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당시 다이먼 회장은 "신용시장 위기가 절반 이상 끝났다"고 말한바 있다.
'75∼85%' 끝났다는 그의 언급은 한달 전에 비해 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먼 회장은 그러나 미국경제의 앞날에 대해서는 그다지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교통 의료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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