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부진, 혼조 마감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5.09 01:06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4%(19.73포인트) 떨어진 5055.58로, 독일 DAX30지수는 0.1%(4.35포인트) 밀린 7071.9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2%(9.80포인트) 오른 627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금리 동결 발표에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ECB와 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각각 기존의 4.00%와 5.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 동결 발표 후 진행된 장 끌로드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앞으로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며 ECB의 금리 인하 여지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2, 3위 은행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바클레이가 각각 1.9%, 2.5% 하락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 1.3% 떨어졌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벨기에 인베브는 예상 밖의 분기 순익 감소 발표로 5.9% 급락했다. 인베브는 1분기 순익이 고유가와 원료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억4900만유로(3억8100만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인베브의 순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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