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쇠고기 문제, 그렇게 심각히 생각 안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5.08 20:43

이건희 회장 전경련 부회장직 문제 아직 논의 없어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전경련에서는 언론에서 거론하는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8일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쇠고기 수입 문제는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쇠고기 수입 문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한미 FTA는 최대한 빨리 비준해야 된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17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 이건희 삼성 회장의 회장직 사퇴에 따른 전경련 부회장직 승계 문제에 대해 "삼성에서 아직 이와 관련한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며 "삼성에서 부회장직 문제를 전달해 오면 회장단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오는 6월26일, 27일 양일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지역투자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6개 지자체와 투자하고 싶은 기업들을 초청해 투자박람회를 열기로 했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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