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당국, '쇠고기' 공동노력 합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5.08 19:01

네그로폰테 美국무부 부장관 "검역전문가 파견하면 협력할것"

한미 외교 당국은 8일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 공동 노력할 것을 밝혔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방한 중인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 장관이 이 자리에서 미국이 한국 국민의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한국측이 검역 전문가를 파견하면 협력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문제와 관련,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조시 부시 대통령 임기 내에 의회 비준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이어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의 면담하고 남북관계, 한미간 방위비 분담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북핵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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