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업가의 역할, 중요성,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기업가들의 도전과 모험정신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해외 사례를 조사해 우리 실정에 맞는 기업가정신 교재도 개발키로 했다.
회장단은 또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말 '지역투자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전경련은 투자박람회를 통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16개 지방자치단체와 국내외 기업을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
회장단은 이어 사회공헌 확대 차원에서 '어린이집'도 운영키로 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및 저소득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전경련은 우선 지자체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회원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장단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회장단회의에서 결의한 사회적 책임강화에 관한 후속조치를 점검했다. 전경련은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한 PC 전달사업, 신입사원 면접시 봉사실적 고려, 전경련 대학생 사회봉사단 설립, 저소득 불임부부 지원 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회원사에 사회적책임(CSR) 위원회 설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이밖에도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규제완화 작업이 기업투자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레저, 디자인,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산업별로 개선과제를 조사해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회장단은 대통령의 미국과 일본 방문시 파견한 경제사절단의 투자유치활동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의 민간경제 협력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 회장단은 특히 한일간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부품소재 기술교류, 중소기업 교역확대 등 협력 가능한 사업을 발굴, 양국간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신동빈 롯데 부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과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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