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밀려드는 청첩장, 무슨 옷 입을까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5.09 11:44

결혼식 여성 하객 코디법, 예의와 스타일 동시에 잡기

유난히 결혼식이 많은 5월, 밀려드는 청첩장에 무슨 옷을 입을 지부터 고민된다. 이런 고민은 수트와 와이셔츠, 타이 등 어느 정도 정답이 있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편이다.

너무 편안하게 입자니 예의가 아니고 너무 갖춰 입자니 스타일이 살지 않는다. 여성크로커다일과 끌레몽뜨의 도움말로 센스있는 하객 패션 코디법을 알아보자.

우선 결혼식장에서는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사적인 장소에서 너무 커리어룩 느낌이 나는 세트정장 등을 입는 것은 센스가 없어 보인다. 예식장에서는 좀더 부드럽고 여성적인 매력이 묻어나도록 코디하는 것이 좋은데 가장 손쉽게 이러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것이 바로 원피스다.

강민주 끌레몽뜨 디자인실장은 "빅벨트 등을 함께 코디하면 갖춰 입은 분위기와 함께 포인트를 살려 더욱 날씬해 보일 수 있다"며 "또 벨트가 없는 일자형 원피스를 입을 때는 큼직한 팬던트가 달린 대담한 스타일의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밋밋함을 제거하는 것이 세련돼 보이는 방법"이라고 권했다.

다만 지나치게 짧은 초미니 스타일이나 민소매, 앞가슴이 깊이 패이는 등 노출이 심한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예의를 지킬 수 있는 방법. 민소매 원피스라면 재킷형 볼레로 등과 함께 코디하는 것도 좋다.


너무 얌전한 스타일보다 나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단품 아이템들을 활용해 적절히 코디해야 한다. 이럴 때는 갖춰 입은 느낌을 내기 위해 재킷을 함께 입거나 오버블라우스를 체인벨트 등으로 함께 코디하면 좋다. 또 올해 유행인 빅프린트로 포인트를 주면 개성있는 패션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트 프린트나 플라워프린트, 지오메트릭 프린트 등 다양한 프린트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프린트 컬러 자체가 너무 강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야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장미정 여성크로커다일 디자인실장은 "프린트 아이템은 컬러가 한 두 가지 정도로 제한된 것이 좋다"며 "두가지 이상의 컬러가 섞인 경우에는 블랙이나 그레이 등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프린트를 선택하는 것이 산만함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예식장에서 주의해야 할 옷차림으로는 모두 흰색으로 순수함을 강조한 패션, 과감한 노출 패션, 명품으로만 치장된 럭셔리 패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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