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주당에 FTA처리 4자회담 제의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 2008.05.08 10:16
한나라당은 8일 통합민주당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4자 회담을 제안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4인 회담을 빨리 열어 한미 FTA를 이번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경제살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는 꼭 필요한 것이니 책임있는 정당다운 태도를 취해주길 부탁한다"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민주당 대표들께서 쇠고기 때문에 FTA를 보류하겠다고 하는데 착잡하고 실망이 크다"며 "쇠고기 문제 때문에 FTA를 처리할 수 없다는 말은 야당안에서도, 국민들에게도 설득력 없는 말"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정당인데 지역구 이해관계에 얽매여 나라의 큰 그림을 못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나라의 큰 장래를 생각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확인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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