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생산성 개선 소식에 강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5.08 04:56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가치가 1분기 생산성 향상과 유럽 경제 둔화 우려가 겹치며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49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83% 하락한 1.5404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달 22일에는 장중 한때 1.601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달러 강세)

도이치방크의 외환 투자전략가인 아담 보이튼은 "외환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을 점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는 8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각각 4%와 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톰 피츠패트릭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외환시장은 ECB가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지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하면서 1995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소매판매 부진은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1분기 생산성이 2.2% 증가하는 호조를 보인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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